Photo/Laos

짬빠삭에서 좋아하는 장소..

miercoles 2008. 5. 16. 16:55

왓 푸를 제외하고는 사실 그다지 별로 볼 게(자극적이거나 화려한 것들) 없는  짬빠삭이지만 그 나름의 매력적인 장소들이 있습니다.

그 중 하나인 짬빠삭의 저수지라 해야될지, 늪지라 해야될 지,,
해질녁에 노을과 고기 잡는 동네 총각들, 집으로 돌아가는 할머니들, 하얀 백로같은 새들, 잠자리 같은 것들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..맥주 한 두병 들고가서 앉아서 생각하기도 좋을 듯 합니다..

좀 한적하다는 게 오히려 흠일 수도 있겠네요.

짬빠삭의 알려진 이정표인, 분수대에서 산쪽으로 보면 이런 길이 보입니다.멀리 연기가 피어오르는 집이 보입니다.


저 집의 오른쪽 편에 조그만 길이 산쪽으로 나 있습니다. 길 옆은 논이더군요.

그 길을 따라 가다보면 왼 편에 이런 건물이 있습니다. R포인트에 나올 것 같은...주변에 사람이 없어 무슨 건물인지 물어보지는 못했네요..깨끘한 것이,,짓다가 잠시 멈춘 듯 해보였습니다.

주변에는 물소들이 풀도 뜯고, 진흙으로 목욕도 하고 그럽니다..순한 녀석들임에도 덩치가 있어 좀 무서웠습니다.

계속 가다 보면, 이런 담같은 게 있는데, 넘어갈 수 있게 조그만 사다리같은 게 있습니다.

넘어가면 이런 풍경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