씨판돈, Four thousands islands.

씨판돈은, 글자 그대로 4천개의 섬이라는, 캄보디아에 인접한 라오스 쪽 메콩강의 수많은 섬의 군락입니다.

아름다울뿐 아니라 조용히 쉴 수 있는 곳이고(라오스 전체가 그렇긴 합니다만,,그 중에서도 더..), 주변의 폭포와 이라와디 돌고래를 관찰할 수도 있는 곳입니다..아쉽게도 저는 못봤네요. 서양친구들 같은 경우는 많이 늘어져 쉬기도 하고, 늘어질 때 꼬박꼬박 뭔가를 피기도 하더군요.^^;;; 저같은 경우는, 라오스 국경을 같이 넘었던 캐나다 친구들(Greg, Lya)를 여기서 다시 보기도 했습니다.

아래 다큐멘터리는 짬빠삭 지역 방송국의 Mr.Khamphet Thapkaysone 이 제작, 감독한 씨판돈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아쉽게도 모두 라오스말이고 자막은 없어요...몇 마디 알아듣긴 하겠는데..^^;; 저작권은 Khamphet 씨에게 있고, 영상을 홍보, 공유하는 부분에 대해 허락을 받고 올립니다.

뭐, 자막은 없지만, 영상만으로 아름다운 씨판돈을 감상하는 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. 또 관광객이 접근하기 힘든 곳도 볼 수 있고 어업 방식과 환경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.

한가지 재미있는 건, 다큐멘터리 끝나는 즈음에, 강 한 부분에서 한 아저씨가 그대로 물로 뛰어내려 돌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. 이 분은 촬영 스탭에게 씨판돈 안내하시던 현지 주민 분인데, 촬영이 끝나는 시점에서, 그냥 물에 내려서 집으로 돌아가시는 거라고 합니다.(짬빠삭 방송국에서 같이 보면서 설명 들었습니다.)

그 장면에서 야,,참 라오스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.좋은 의미로.

 

제가 직접 찍은 것도 올려야 하는데, 하루에 글 몇 개씩 올리는 데도 시간이 너무 걸려 편집하려면 한 참 걸리겠네요,,,나중에 캄펫 아저씨와 관련된 얘기도 올려볼까 합니다.
씨판돈 얘기도 추가하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