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ravel2008. 5. 3. 13:25
쏭크란 축제의 기준이 되는 태국의 전통 새해는 4월 13일입니다.(태국 전통 달력으로는, 우리 음력처럼 날짜가 변한다고 하는데, 축제일은 4월 13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, 태국 옛 달력을 따르자는 기사도 있었습니다만...)

그렇지만 11일 정도면,,벌써 축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..무언가 평소와 달리, 느긋한 분위기가 풍기기 시작하지요.

축제 사진을 올리기 전에 먼저,,,꼭 읽어주셨으면 하는 얘기가 있어 좀 길어질 것 같지만,,,그래도 써두는 게 좋을 것 같네요..

여행을 다니면서,,04년에 일정을 바꾸지 않았으면 쓰나미에 휩쓸릴 뻔 했던 기억도, 탈린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던 기억도, 태국에서 싸움 말리는 현장에서 총이 튀어나와서 놀랬던 적도, 이태리에서 집시들에게 털리는 한국 사람 도와 줬던 기억도 있습니다..

말하고 싶은 게 뭐냐면,,여행자 최고의 미덕은 겸손과 조심이라고 생각됩니다...
여행지나 이런 축제의 사진들을 보면,,또 다녀온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환상을 가지기도 하고 또 직접 방문해서 즐기다 보면, 마음을 놓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..그런데 사고는 바로 그런 때 생기더라구요...

쏭크란은 태국 최대의 축제이면서 세계에서도 알려진 축제지만,,그 이면에 사고, 사망, 범죄가 엄청 치솟는 기간이기도 합니다. 태국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상, 음주 운전이 필수라 평상 사에는 볼 수 없는 음주 단속을, 놀랍게도(!!) 쏭크란 기간에는 여러 곳에 체크포인트를 두고 합니다.. 그 외 강력 사건, 교통 사고도 많구요...
즐기되 조심들 하셔요.

또 하나는 쏭크란은 물을 뿌리고 맞는 축제입니다....젖지 않고는 지낼 수가 없는 기간이지요...그런데 꼭 물뿌린다고 화내시고 싸움 하시는 관광객들이 있습니다. 욕하고 이런 분도 많구요..나쁘게 말하면 준비가 안된 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. 우리 나라도 아닌, 남의 나라 여행 가면서,,그 나라 사람처럼 알 필요는 없지만,,자기가 가는 곳의 정보 정도는 알고 가는 게 자기 안전을 위해서도 좋은 거고, 그 나라의 풍습인데,,욕하고 싸우는 분들 보면 맘이 안좋더라구요..

싸우기보다는,,한 수 접고 느긋한 맘이 필요하지 싶습니다..(그래야될 때도 있겠지만요.^^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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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리에 설치된 파이프형 스프링클러입니다...어떻게 보면 공식적으로 축제 분위기를 이끄는 거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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쏭테우에서 물총 쏘는 꼬마 녀설들이 보입니다..아직 화려한 축제분위기는 아니지요..11일이니깐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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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분들 좀 일찍 시작하셨네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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픽업 위의 물통이 귀엽습니다...저걸로 부족할 텐데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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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완전히 축제 분위기가 아니라,,아저씨가 소심하게 뿌리십니다...날도 더운데 더 뿔려달라고 했습니다.^^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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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로운 축제 분위기에 웃고들 지나가시네요...아직 시작을 안했다니깐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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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,,주유소에 나온 언니들이시네요..형님들은 빼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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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제기간 제일 조심해야 하는 게 아이들입니다...정말 인정사정 안 봐주거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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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,,11일부터 엄청나게 많을 줄 알고 돌아다녔는데,,,별로 없더군요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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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게 좀 위험하긴 합니다...주행 중에 아주 세게 물을 맞아서 사고가 생기기도 한답니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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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도 물총을 하나 샀습니다...물을 채워주시네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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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,,이 분들은 KAFE 근처의 여행사 분들인 것 같더군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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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도 동참했습니다.

Posted by miercoles